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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듣다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KTL의 여정

일상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이것을 우리는 ‘탄소중립’이라고 한다.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의 화두가 된 ‘탄소중립’은 전 세계 기술개발 판도를 크게 변화시켰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기술이 가장 의미 있는 기술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각국이 탄소중립 시대로 가기 위한 여정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이 전 세계 걸쳐 진행되는 지금 ‘KTL 탄소중립대응센터’도 그 여정에 나섰다. 전용우 센터장으로부터 탄소중립대응센터의 설립목적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uestion 01

안녕하세요. 먼저 센터장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탄소중립대응센터 센터장 전용우입니다. 저는 2007년 KTL에 입사하였고, 줄곧 환경기술본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주니어 시기에는 폐기물처리시설 검사, 환경기초시설 성능평가, 환경설비 시험검사 업무 등을 수행하였으며, 선임 이후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를 중심으로 국책과제 개발 및 수행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설된 센터이고 저 스스로 연륜이나 경력 면에서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uestion 02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기 전에 개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탄소중립이란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통과를 앞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기본법)」에서 대기 중에 배출·방출 또는 누출되는 온실가스 흡수의 양을 상쇄한 순 배출량이 영(零)이 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궁극적으로 법안명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기후위기의 심각한 영향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탄소중립은 글로벌 新 패러다임으로, 글로벌 경제질서가 변화하고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새로운 국제질서 대응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큽니다. 즉, 국가적으로 탄소중립 추진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uestion 03

현재 탄소중립대응센터의 핵심 업무와 사업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탄소중립대응센터는 정부 탄소중립·그린뉴딜 정책 대응 및 관련 국책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TF팀 개념의 한시조직으로 관련 신규사업 개발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사실 환경기술본부에서 맡은 기존의 사업은 모두 탄소중립과 관련이 있다고 할 정도로 탄소중립의 개념과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따라서 탄소중립대응센터에서 모든 분야에 대해 대응을 할 수는 없고 산업부 관련 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대응센터는 일반적으로 특정 사업의 수행 목적이 아닌 신규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류를 잘 따라서 조직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기술 관련 기반구축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산업의 탄소중립 관련 사업도 기획 중입니다. RE100 인증지원팀과의 협업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Question 04

총 7명의 팀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업무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기존 환경기술본부는 5센터 1팀 체제였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시 조직이 하나 추가된 형태인데요. 팀원들의 업무를 소개하기 전에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센터원 모두 현업이 바쁜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조직 신설의 목적성에 대하여 공감해 주시고 주경야독의 의지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기회로 센터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흔쾌히 겸직 발령을 허락해주신 우리 원소속 센터의 센터장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탄소중립대응센터의 구성원은 탄소중립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윤균덕 수석은 자원순환 분야, 정상철 선임은 화학공정 분야, 곽희성 선임은 온실가스 분야, 차진선 주임은 환경소재 분야, 이승훈 주임은 모빌리티 분야, 최영곤 연구원은 환경설비 분야 대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uestion 05

‘탄소중립 대응’이 보람된 일이기에
힘든 시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센터를 운영하시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그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조직이 신설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센터 운영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산업부, 환경부, 농림부 등 거의 모든 부처에서 탄소중립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하고 예산 확보를 기획 중입니다.

산업부의 경우, 금년 4월 탄소중립 관련 수조 원의 규모 예비 타당성 기획을 착수했고,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KTR은 올해 상반기, 기존의 건축기후대응센터와 온실가스측정 TF의 기능을 합쳐 ‘탄소중립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KCL은 전담 조직이 구성되진 않았으나, 탄소중립 관련 기획에 전방위적으로 참여 및 대응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즉, 우리의 대응이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다소 있습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다’라는 흔한 말도 있지 않습니까. 더 늦지 않게 조직을 갖추어 대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uestion 06

구성원들에게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신 것처럼 최근 ‘탄소중립’은 소위 전 세계적인 이슈입니다. 매스컴에서도 그렇고 정부 부처 등 가는 곳마다 탄소중립 이야기가 빠지지 않죠. 매스컴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등 가는 곳마다 탄소중립은 이슈입니다. 작년 12월, 관계부처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이 발표된 이후 민·관 모두 관련 조직 신설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 중입니다. 즉, 신설 탄소중립대응센터는 탄소중립이라는 매우 훌륭한 대내·외적인 명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분보다 실리의 추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구성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의 | 탄소중립대응센터 전용우 센터장(02-860-1682, ywjeon@ktl.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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