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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알다

지속 가능한 지구
미래를 건설해 나가다

㈜태영건설 기술연구소 최한나 소장

최근 전 세계는 ESG, 지속 가능한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환경은 기후변화 영향,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저감, 친환경 제품 개발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며, 사회의 경우 인적 자원관리, 산업안전, 하도급 거래, 제품/서비스 안정성, 공정경쟁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는 주주 권리, 이사회 구성과 활동, 감사제도, 배당과 같은 요소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E(Environmental)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세계적으로 불거지면서 각 기업에서도 전사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계획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에서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건설 및 운영분야에서 앞서나가는 태영건설의 기술연구소를 찾아가 그들이 건설해 나갈 미래상을 들어보았다.

태영건설은 1973년 창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사업 등 모든 건설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동양 최대의 정수처리장 건설과 하수처리장 건설에 있어 국내 최초 시공 및 최다 건설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산업으로 물재이용 등의 환경 플랜트 사업과 Bio Gas Plant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영건설이 국내 다른 건설사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사업 분야중 하나는 유기성 폐자원을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 및 운영 분야를 꼽을 수 있다. 유기성 폐자원이라 하면,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말한다. 태영건설은 이런 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건설 및 운영 실적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본 기술이 개발되면 폐기물 처리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상용기술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태영건설은 자사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탄소배출량이 많은 경유 노후 중장비의 사용을 금지하고 교체한다거나 가급적 탄소배출량이 적은 건설 자재와 기술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사업을 수행해나가는 데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의 역할이 크다. 태영건설 기술연구소는 2012년 1월 설립되었으며, 연구소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차세대 환경사업의 특화를 위한 기술 확보와 현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두 번째는 회사의 탄소배출량 감축과 관련한 계획 수립 및 관리, 그리고 세 번째는 R&D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현장 상황에 맞춰 안전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기술안전관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태영건설 기술연구소는 바이오가스 생산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KTL과 연이 닿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 국가 R&D로 진행한 폐기되는 음료와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찌꺼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의 설치 및 운영 등에 있어 당시 KTL의 기술적 도움이 있었다. 그때부터 바이오가스 기술 분야의 자문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앞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KTL과 기술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기술개발 사업 중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의 수소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와 KTL의 공동연구팀이 선정되는 등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어려움이 없는 분야는 없을 것이다. 연구라는 것은 계속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나가는 마음으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 구성원 모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태영건설 기술연구소 최한나 소장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새로운 것을 고민하는 만큼 조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다 보면, 하나의 점이 모여 큰 원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한다. 덧붙여 “또한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 중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많은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 중심에는 KTL 탄소중립대응센터가 있으며,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찾는 데 있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최한나 소장 미니인터뷰

KTL 탄소중립대응센터는 ‘동반자’ 또는 ‘협력자’다.

태영건설 기술연구소가 2012년 1월에 설립된 이후 특허, 신기술, 녹색기술 등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그렇지만, 시대가 많이 변했죠. 새로운 환경이슈가 나타나고 있고 최근에는 탄소중립 등 환경 정책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적으로 이제 탄소배출을 저감 할 수 있는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탄소배출량을 감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동안 추진한 ‘3Save(Energy, Cost, Land)’ 즉, 에너지 절감형, 부지 절감형, 비용 절감형의 공정 기술과 인공 지능형 자동 O&M 기술이 통합된 수처리 및 물재이용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유기성 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소 생산을 통해 직접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환경뿐만 아니라 건설산업의 효율화를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3가지 테마에 맞춰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데 있어 KTL은 함께하는 동반자 또는 협력자로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문의 | 태영건설 최한나 소장(https://www.taeyoung.com/, 대표전화 02-209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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