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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35

  • 부캐인증소

    오늘도 달린다! KTL의 ‘갓생러’

    전략기획실 박준열 주임행정원 & 바이오의료사업화지원센터 김진규 선임연구원

    취미부터 업무까지! 그 무엇 하나 놓치지 않으며 하루하루 ‘갓생’을 살고 있는 KTL 가족들!
    이번 호에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KTL 축구 동호회에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전략기획실 박준열 주임행정원과
    대구에 새롭게 이전한 센터에서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는 바이오의료사업화지원센터 김진규 선임연구원을 만나 보았다.

취미 부캐

박준열 주임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도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실에서 이사회 운영과 임원 관리, 법무 업무, 회의체 운영, 전직원 조회를 담당하고 있는 박준열입니다. 동호회로 KTL 축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고, 특별히 꼭 맡고 싶은 포지션은 따로 없어 감독님 혹은 코치님이 부여하는 포지션으로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KTL 축구 동호회는 역사가 깊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동호회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수가 되고 싶어서 축구를 시작했다가 공부로 전환한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항상 축구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어요. 동호회 가입은 KTL 입사 동기인 성과예산실 장홍창 행정원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혼자라면 조금 어려웠을 텐데 선뜻 함께해 주셔서 동호회에 가입한 뒤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주임님께서는 영국으로 축구 여행을 갈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신데요,
당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박지성 선수가 해외에 진출한 후로 해외 축구를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축구 여행을 떠나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2017년에 10일간 휴가를 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주간에 맞춰 영국에 갔었어요. 화요일에는 맨체스터에서, 수요일에는 리버풀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현장에서 듣던 그 순간을 생각만 해도 여전히 소름이 돋고 행복해집니다.

축구 심판으로도 활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선수로 경기를 뛸 때와 심판으로 경기를 뛸 때 어떤 점이 다른가요?

축구 선수를 꿈꿨고,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선수로 뛸 때는 역할을 다하여 우리 팀이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심판으로 뛸 때에는 일관성 있는 판정을 위해 경기에 투입되는 4명의 심판진끼리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아무런 사고 없이 경기를 끝마쳐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었습니다.

주임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저는 경기에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남은 시간은 1분, 0:0인 순간에서 골을 넣기 위한 전술의 마침표를 찍는 엄원상 선수를 좋아합니다. 저는 광주광역시에서 심판 활동을 하며 현재 울산현대축구단에서 뛰고 있는 엄원상 선수를 자주 보았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GAME CHANGER’로서 지속 성장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뛰는 걸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KTL 축구 동호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 있나요?

우리 KTL 축구 동호회는 ‘행복축구’를 지향하고 있어요. 특히 ‘실점을 하더라도 1골을 넣기 위해 연습한다’라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이기기 위해 축구를 하는 게 아니라, 1골을 넣어서 우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경기하자는 생각이 처음에는 되게 신선하고 특별했어요. 생활 축구를 15년 가까이 해왔지만 KTL 축구 동호회에서 가장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6월 개최된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에서 우승 소식이 있었습니다.
소감과 함께 뛴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주 운동을 잡아주시는 정성배 총무님과 강준호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운동에 자주 참여하신 선배님들과 꾸준히 운동하며 조직력을 갖추었기에 무실점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9월에 있을 산자부 배 대회에서도 우승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의 한 페이지를 남기고 싶어요. 앞으로 업무에서도, 축구 동호회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직원이자 선수가 되겠습니다. KTL 축구 동호회 사랑합니다!

겸직부캐

김진규 선임연구원님, 안녕하세요.
선임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이오의료사업화지원센터의 김진규입니다. 저는 2014년도에 KTL 의료헬스본부에 입사해 초음파 영상진단 장치 같은 의료기기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국책 과제와 정부 사업을 주로 맡았고, 2020년부터는 보조금 사업을 통해 기업 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부의 보조금 사업으로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이라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의료기기를 개발한 기업들에게 제품 판매에 필요한 GMP, 특허출원, 시험성적서 발행 같은 것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선임님께서는 현재 바이오의료사업화지원센터와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에서 겸직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센터 소개를 하자면?

바이오의료사업화지원센터는 국책 과제 중에서도 보조금 사업을 진행하는 센터예요. 앞서 말씀드린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와 ‘첨단 바이오 소재 사업화 지원 사업’ 같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R&D 사업은 아니고, 제품을 제품화, 양산화하는 그런 사업들입니다. 사실상 기업 지원 과제라고 볼 수 있어요.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인공지능이 들어간 의료기기 개발을 국책 과제를 통해서 지원하는 센터입니다.

겸직 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겸직 자체는 익숙해졌기 때문에 크게 힘든 부분은 없습니다. 다른 어려운 점이 있다면 현재 저희 센터는 대구에 있고, 센터장님은 서울에 계셔서 업무 지시, 분배 같은 것에 있어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2주에 한 번씩 영상 회의를 통해 서로 맡은 업무와 스케줄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최근 센터 이전에 있어서 많은 것들을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이었나요?

최근 센터가 이사하면서 건물 구매, 공사 같은 것들을 제가 담당했습니다. 저희 시험원이 건물을 지은 적도 많고, 임대 진행도 많이 하는데 이번처럼 건물을 분양한 적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그렇고, 행정 부서에서도 다들 많이 헤맸습니다. 처음 왔을 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설치부터 인테리어 공사까지 모두 처음부터 해야 했어요. 또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했기 때문에 일부 공간을 소기업들에게 임대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총 11개 호실을 분양받았는데, 그중 8개 호실을 임대해야 해서 조그마한 호실을 만들기 위한 공사 기간도 있었어요. 그래도 결국 잘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다시 본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선임님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의료기기 기업들은 10명 미만의 소규모인 곳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하는 사업이 잘돼서 그런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더 큰 규모의 의료기기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또 KTL이 공공기관으로써 대구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지원 사업들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연구개발 과제도 함께 수행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