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이건원 주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해 8월 경남대표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휴먼 라이브러리 강연은 지역사회 작은도서관·학교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KTL의 다양한 업무와 역할을 안내하고, 전문 강연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지난 1월 10일, 창원에 위치한 웅남평생학습센터에서는 휴먼라이브러리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생활 속 전자파 이야기’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건원 주임을 만나 강연 후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Q. <KTL TRUST> 독자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TL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인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건원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Q. 지난 휴먼라이브러리 강연 내용과 후기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연은 ‘생활 속 전자파 이야기’를 주제로 휴먼 라이브러리 강연이 열렸고 이날 학생 및 학부모 15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연은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전자파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와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많은 분이 풍문으로 알고 계시는 전자파에 관한 오해들에 대해 실험과 문답을 통하여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역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이라 참석자분들이 서로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스스럼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될수록 제 강연의 열정 또한 불타올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경험해봤던 짧은 휴먼라이브러리 강연이었지만, 들어주는 사람의 관심을 받으니 오히려 제가 더 신나더군요. 지식을 전달하는 입장이었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느끼고 알게 된 것 같습니다.
Q. 휴먼라이브러리 강연의 기대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휴먼라이브러리 강연은 책이 다 알려줄 수 없는 지식을 사람이 직접 알려준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책에 담긴 정보는 한정적이지만, 강연에 담긴 정보는 무궁무진합니다. 책에 담기지 않은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청중의 관심을 유도할 수도 있죠. 또한 강연은 책과 달리 쌍방향 교류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청중은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고,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Input(보고, 듣고, 말하고, 만지고)으로 지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KTL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강연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어릴지라도, 전공자가 아니어도 조금만 관심을 유도하면 모두가 엄청난 집중을 합니다. 청취자의 연령에 따라 관심의 정도가 다를 것이기에 청취자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강연자료를 준비하시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서는 올해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항공우주문화체험(진주시 지원 사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진주지역의 어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과학문화체험을 통해 과학적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진주 지역을 시작으로 경남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함께 협업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항공우주 쪽은 관심은 많지만, 투자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KTL에서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파기술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