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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KTL인,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계획대로 결혼식을 진행해 새 가정을 꾸린 이들이 있다. 바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 환경사업개발센터 최동환 주임과 프로세스정보화실 황재우 주임이다. 그들을 만나 결혼 준비과정부터 신혼 소감까지, 알콩달콩 두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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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남 새신랑
    자기소개

    환경사업개발센터  최동환주임

    안녕하세요, 저는 17년 1월에 입사한 환경기술본부 환경산업개발센터 최동환이라고 합니다. 환경산업개발센터에서는 자동차 및 선박 분야의 배출가스 및 엔진(기자재) 관련 측정기기 국산화 개발, 컨설팅, 정책연계성 국책 및 수탁과제를 주 업무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법정시험 및 임의시험 지원도 같이 수행하면서 같은 센터 선배님들을 통해 업무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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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남 새신랑
    자기소개

    프로세스정보화실  황재우주임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지원본부 프로세스정보화실에서 클레이독스(Claydox) 개발을 맡은 새신랑 황재우입니다. 클레이독스는 KTL에서 발행하는 성적서 발행 절차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고 디지털화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대량의 시험데이터를 관리·이용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결혼, 이사 등으로 바쁘지만 업무와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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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한
    결혼 소감

    프로세스정보화실  황재우주임

    즐겁습니다. 또, 올해 2월 29일, 특별한 날에 결혼하게 되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주변 선배들이 우스갯소리로 결혼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좋은 걸 혼자만 누리려고 그랬나 싶어요. 또, 직장 문제로 최근에 아내와 합가를 해서 이제 신혼생활을 시작한 기분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갔을 때, 텅 빈 방이 아닌 저녁을 함께할 가족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환경사업개발센터  최동환주임

    올해 서른한 살을 맞아 봄날의 새신랑이 되었습니다. 사실 선배들은 조금 더 살아봐야 한다고도 말하지만, 지금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반갑게 맞아주고, 같이 밥 먹고, 집 근처 산책하는 이런 소소한 생활에 감사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결혼해보니 앞으로 아내를 많이 배려하고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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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내는
(        )한 사람이다’

  • 우리 아내는 재미있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환경사업개발센터  최동환주임

    집에서의 일상생활이 즐거운 이유는 항상 재미있는 얘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저를 웃음 짓게 해주는 아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회사 일이 많아 아내가 피곤해하지만, 그래도 집안을 밝게 해주는 모습을 보면 마냥 예쁘기만 합니다. 그리고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저에게 여러 직언을 날리며 저를 바른길로 이끌어줍니다. 가끔 반발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제는 아내는 공자, 맹자보다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따르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 우리 아내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프로세스정보화실  황재우주임

    부부 생활이란 길고 긴 대화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학교, 학과를 나와 서로 비슷한 일을 하며 취미도 비슷한 덕분에 함께 있으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남은 평생 즐겁게 살 생각을 하니 정말 고맙습니다. 가끔은 내가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도, 같이 사는 고양이들이 속을 썩여도 잘 받아주는 우리 아내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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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기
결혼을
준비하면서

프로세스정보화실  황재우주임

결혼식 준비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결혼한 2월은 대구·경북 쪽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달이었습니다. 친척분들이 모두 대구/경북에 거주하셔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아쉽지만 영상통화로 인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또, 하객분들께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답례품을 챙기는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았죠. 이런 상황에도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축하를 위해 참석해주셨고 무탈하게 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미국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기 전이라 신혼여행도 하와이로 잘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걸 보며 결혼식을 운 좋게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코로나가 종식되어 결혼 준비 중인 예비부부들이 걱정 없이 예식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환경사업개발센터  최동환주임

결혼을 간소하게 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기다 보니 직전에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원래 3월 1일 경주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고자 했는데, 식을 앞두고 2월 중순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 유행이 심각해졌습니다. 결국 결혼식은 경주 지역의 직계 가족과 친지들을 모시고, 간소하게 식사하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지만 대신 봄날 경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스냅 사진을 찍었고, 그 당시에는 안전했던 미국 신혼여행도 막차를 타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계신 많은 KTL 임직원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힘들고 막막한 요즘이지만, 서로 의지하시어 더욱 돈독한 사이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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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가족의 모습

“대화가 끊이지 않고 서로를 제일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 되고 싶어요”

환경사업개발센터  최동환주임

저희 부부는 하루 일과를 조잘거리기도 하고 서로의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7년의 연애로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아내였지만, 결혼하고 보니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가끔은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하니 서로를 더 아끼고 보듬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자녀들에게도 믿어주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요”

프로세스정보화실  황재우주임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닌 정말 화목한 가정이요.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의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잘 지내는 가족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려면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해서 노력 중입니다. 또, 아이와 친한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권위적인 아빠보다는 친구 같은, 사춘기에도 아이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인사이드 KTL 참가 선물

인터뷰에 참여하신 두 분께
가족사진 액자를 기념품으로 증정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신 두 분께 가족사진 액자를 기념품으로 증정합니다.
<인사이드 KTL>에서는 KTL 임직원 가족분들의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사연 보내주세요.

(문의 : 정책기획실 구현규 주임 )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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