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신년은 빨간 원숭이 해로써 병(丙)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고,
신(申)은 법이나 규칙을 말하는 것으로, 여러 분야에서 새롭게 개혁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난 50년간 우리 원이 쌓아온 노력들이 더 풍성한 결실을 거두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을 주는 가슴 벅찬 때입니다.
특히, 2016년은 우리 원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다 같이 KTL의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여러분들 개인의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꿈과 계획과 비전을 가졌으면 합니다.
여러분!
저는 2014년 원장 취임 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우리 KTL이 재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경주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올 한해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제 국내 시험인증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우리의 경쟁기관들은 벌써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KTL 직원들의 역량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역량있는 직원들을 과감히 해외로 내보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마음껏 해외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이에, 여러분들도 꾸준히 어학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둘째, K-STAR기업 육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지원이야말로 우리 KTL의 존재이유입니다.
기업의 매출증대와 기술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디네이터로 지정된 직원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해당 기업의 육성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발표한 미래비전의 구체적인 액션플랜들을 정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KTL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역사깊고 전통있는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입니다.
여러분들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직장입니다.
하지만 외부환경은 경쟁이 심화되고 정부지원금도 중단되는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기본에 충실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며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가치창조 경영을 실현하여 글로벌 TOP 브랜드 KTL이
될 수 있도록 KTL이라는 브랜드를 적극 키우겠습니다.
또한, 제가 줄곧 강조하는 「즐거운 직장 만들기」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직장생활에 애로가 있으면 언제든지 원장에게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원장이자, 직장 선배로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함께 고민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찾아오기 힘들면, 「원장에게 바란다」에 글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고민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밀밭에 벼가 나면 벼가 잡초이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밀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사람도 같습니다.
꼭 필요하고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있으면 잡초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타고난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보리밭에서 난 밀처럼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저는 2016년 인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했습니다.
미리 본부장을 선임했고, 본부장이 복수추천한 직원들 중 센터장·실장을 선임하였고,
직원들이 자기 마음에 맞는 일하고 싶은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무이동 신청을 받아 인사를 하였습니다.
금년 2016년에는, 타고난 자신만의 능력과 자질을 마음껏 펼치시어
들풀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오늘 새해 각오를 새롭게 하면서,
새해에는 우리 원이 더 재미있고 즐거운 직장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함께 힘찬 발걸음으로 나갑시다.
우리 KTL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이원복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