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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가득했던 제2회 구로 김장나눔행사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온정의 손길이 기다려지는 겨울을 맞아 KTL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1월 28일에는 구로 본원에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제2회 구로 김장나눔행사’를 개최, 지역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KTL 노동조합원과 가족을 포함한 약 90여 명과 지역주민 50여 명이 주말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김치 담그기에 동참했다. 서울 본원 8층 식당에서 시작된 행사는 절인 배추 다듬기, 김치 담그기, 김치 포장작업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위생모자와 앞치마, 마스크와 고무장갑으로 무장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배추 사이사이 양념을 듬뿍 넣어 정성껏 만든 김치는 무려 1,100포기.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에는 힘든 내색 대신, 뿌듯한 미소가 가득했다. 특히 부모님을 따라 참여한 어린 학생들도 생애 첫 김장에 고사리 손으로 힘을 보태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이원복 원장을 비롯한 KTL 노동조합 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했다는 데 더욱 의의가 있었다. 이는 KTL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이 됨은 물론, 나눔의 의미를 지역사회로 확장시켜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사를 진행했던 최종두 노동조합위원장은 “우리의 작은 도움이 온기가 되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나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니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행사를 함께 진행한 김병옥 노조 사무처장도 내년 활동계획들에 대해 “2016년은 노조 임기 4년의 마무리 해이기 때문에 늘 신경 써왔던 조합원 복지와 처우, 노동환경 개선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며 차기 집행부에서도 이 기조가 유지되도록 선거 준비와 조합원들의 참여 독려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제2회 구로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5kg씩 포장되어 독거노인 14가구, 자활가구 90가구, 저소득가정 20가구, 구로지역아동센터 21곳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KTL 시험장비 들던 손으로 연탄 배달
한편, 2015년 12월 1일 진주에서는 KTL 직원들이 연탄을 들고 소외계층을 찾았다.
이날 오후 이원복 원장을 비롯한 진주본원 임직원 50여 명은 진주시 봉래동의 저소득 가정 3곳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기술·연구 인력이 대부분인 이들은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소외계층이 많은 주택가를 찾았다. 이날 하루 이들은 실험용 장갑 대신 두터운 목장갑을 꼈다. 골목길 연탄배달을 위해 직원들은 긴 줄을 지으며 한사람씩 연탄을 전달해 나갔다. 난생 처음 하는 연탄배달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내 손발이 척척 맞아갔다.
이날 행사는 진주이전 후 처음 겨울을 맞는 KTL이 독거노인 등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와 함께 KTL은 중앙동, 상봉동 및 성북동 진주지역 33가구에 총 8400장의 연탄을 전달할 예정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훈 KTL 총무자산실장은 “지역 주민께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진주에 잘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하나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재능기부 등 산업기술시험원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이용한 지역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TL은 지난 2015년 4월 진주이전 후 전통시장 물품구매, 복지시설 방문, 사랑의 헌혈행사, ‘아름다운가게’ 헌옷 및 헌책 기증 활동 등 지역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