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식재료, 의류, 자동차, 인테리어까지 생활 속 대부분의 것들에서 친환경을 선호한다.
친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홍보, 제품은 주변에서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어 친환경 소비를 추구함에 있어서 똑똑한 소비가 필요한 때다.
똑똑한 친환경 소비를 위한 친환경 마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마크

친환경 인증마크는 농·축산물 인증마크와 상품 인증마크가 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이다.
합성농약, 항생, 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이를 최소화하여 생산한 농산물에 부여된다.
생산품 뿐 아니라 토양, 물, 생산과정, 수확과정까지 해당 인증에 부합해야 인증마크를 유지할 수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3년 이상이 경과한 뒤 생산한 유기농산물, 화학비료를 권장 사용량의 1/3이하로 사용하거나
농약이 사용되지 않은 무농약 농산물,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가 포함되지 않은 무항생제 축산물로 나뉜다.
2013년 이전에 저농약 농산물, 유기 축산물, 무항생제 축산물로 분류되었던 것이 새로 바뀐 인증제도에는 저농약이라는 구분이 없어졌다.
이외에 농약과 중금속, 유해생물 등 110개 항목 검사에서 안전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우수농산물 관리인증(GAP)이 있다.

기업의 자발적인 친환경 인증제도-환경마크 인증제도

일반 공산품에도 다양한 친환경 마크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마크 인증제도다.
환경마크 인증제도는 제품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인증하는 자발적 인증제도다.
1979년 독일에서 처음 시행된 제도로 현재 유럽연합, 북유럽,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0여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무용 전자기기(복사기, 프린터 등)의 친환경 상품 인증 시험, 건축물의 내장재로 사용되는 일반자재(합판, 바닥재, 벽지, 목재, 판넬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시험,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 적합 여부 판단을 위한 붙박이가구 흡착·흡방습 건축자재 시험,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인증시험, 공기살균기의 살균력 시험 등 각각 제품에 적합한 인증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된다.
사무용 기기부터 가정용 기기까지 총 147개 종류의 다양한 제품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인증마크로
기업과 소비자에게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 제품의 정확한 환경정보를 제공한다.

친환경 제품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음료용기 제품을 생산하는 테트라팩의 2015년 전 세계 12개 국가의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5% 이상이 음료를 구입할 때, 친환경 포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제품이 친환경적 요소를 실제로 가졌는지 소비자의 상식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이나 홍보, 친환경 제품에 의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소비를 위해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 친환경 마크이다.
하지만 친환경 마크가 없다고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친환경 마크와 함께
제품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은 제품을 찾는 똑똑한 친환경 소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