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표준·기술규제·인증과 같은 비관세장벽도 강화되고 있다. WTO에 따르면 2015년 세계 무역기술장벽(TBT) 통보 건수가 총 1,977건에서 2018년 3,065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강제인증을 취득해야 해당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데, 중남미나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우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G마크(Gulf Conformity Mark)는 GSO 회원국 내에서 통용되는 마크다. GSO 회원국에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6개 국가인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를 비롯해 예멘까지 총 7개국이 포함된다. 해당 국가에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할 때 꼭 필요한 통합인증제도로, 규제품목에는 G마크를 필히 부착해야 한다. 규제 품목에는 장난감, 저전압기기(LVEE) 등이 해당된다.
장난감은 2014년 1월 1일부터, 저전압기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강제 적용된다. 저전압기기의 경우, List 1과 List 2로 구분되는데 List 2에 해당하는 냉장고, 의류건조기 및 세탁기, 믹서기, 토스터기, 전자레인지 등 13개 제품의 경우 지정된 인증기관에서 시험인증을 받아야 하며, 그 품목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문의BK전략본부 글로벌마케팅센터 강병국 선임연구원(bgkang@ktl.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