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더 멀리
여성의 삶을 더 쾌적하게
MBlab 조성두 대표
여성 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MBlab의 조성두 대표는 여성 질환 중 하나인 질 이완증(VRS, Vaginal Relacation Syndrome)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여성들이 더 정확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K-Star 기업 5기에 선정되면서 KTL과 인연을 맺게 된 MBlab의 조 대표를 만나봤다.
정확한 여성 질환 진단을 위해 고민하다
2016년, 조 대표는 산부인과 의사인 친구와 함께 창업에 도전했다. 조 대표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질 이완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의료기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질 이완증은 임신, 출산, 성생활, 폐경, 노화 등의 이유로 질 점막과 근육이 늘어나는 증상이다. 질이 이완되면 질 수축력 저하로 인해 질 분비물 감소, 만성 질염, 요실금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조 대표는 환자들이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기를 낳으면 질이 이완되는데, 그 이완된 정도를 지금까지 손으로 내진해 왔습니다. 정확하게 진단할 기기가 없어 의사가 주관적으로 진단을 해 왔었는데, 좀 더 데이터 분석에 의한 진단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고민으로 조 대표는 질 이완증을 빅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수치로 진단하는 의료기기인 ‘VVP:3500’을 개발했다. 이 기기는 손으로 측정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기기를 사용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치화할 수 있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30개의 여성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KTL과 나아가다
“우리처럼 작은 회사가 다양한 인증을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조 대표는 인증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KTL의 체계적인 인증 프로세스와 시험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특히 치료기는 의료기 3등급으로 인증받기가 까다로운 편이라 KTL의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KTL에서 담당 코디네이터 한 분을 배정해 주셔서 우리가 받아야 할 인증의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지, 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십니다. 그런 KTL의 지원으로 복잡한 메디컬 인증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어요.”
조 대표는 KTL에서 K-Star 기업에게 담당 코디네이터를 배정하는 점을 장점으로 뽑았다. 배정받은 코디네이터와 소통하면 할수록 신뢰가 쌓여 상의할 일이 있을 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 대표는 질 이완증 치료기의 KFDA 인증, 질 이완증 스마트 운동 재활기의 KC 인증도 KTL의 도움으로 받을 수 있었다.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2025년 해외 메디컬 인증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고 있는 조 대표. 조 대표는 여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MBlab은 앞으로도 의료계와 협업해 계속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로 반영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조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수집한 질 이완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퍼스널 자가 테스트 키트로 진단하고, 치료와 재활까지 할 수 있는 토탈 플랫폼을 가진 세계 유일한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진단 시스템으로 확장해 세계로 뻗어나갈 MBlab의 행보를 응원한다.
문의 │ MBlab 조성두 대표, vic.cho@mblab.kr, 031-206-0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