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 총회 성료
지난 11월 1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25차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sia Network Forum, 이하 ANF) 총회」에 KTL은 의장국 및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해 성황리에 총회를 마쳤다. 이번 총회(GA, General Assembly)에는 신규 회원국인 태국을 포함해 7개국 기관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었던 ANF는 이번 총회를 통해 태국(전기전자시험원, EEI)*을 회원국으로 승인함으로써 총 7개 회원국으로 확장되었다.
총회에서는 기술규제를 주제로 국가별 주요 제도의 변경사항과 글로벌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의견 교류가 이루어졌다. 특히 다양한 분야 (전기안전, 환경·에너지, 전자파 등) 중에서도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인 녹색무역장벽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인공지능(AI) 시험인증에 대한 국제적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ANF 회원 간 관련 상호인정 확대 논의도 돋보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향후 유럽연합, 미국 간 AI 시험인증 상호인정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태국 전기전자시험원(EEI (Electrical and Electronics Institute))
- 1998년 태국 산업부 산하에 설립된 전기전자분야 시험평가 수행 국제공인시험기관
- 주요시험 품목은 A/V기기, 가정용전기기기, 조명기기, EMC, IT제품 등 이다.
**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
- 국가간 서로 상이한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을 적용함으로써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상 장애요소
***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탄소국경세
- 2023년부터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배출이 많은 6개 품목에 대해 시범시행 중이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