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공을 달성하는 데 장애요소는 오늘의 의심일 것이다. 긍정적이고 강인한 자신만의 신념으로 전진하라.”
-프랭클린 루스벨트
누구나 밝은 내일을 꿈꾸지만, 누구에게나 밝은 내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 긍정적이고 강인한 신념으로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이야기 나누는 동안 밝은 기운을 가득 안겨줄 것만 같은.
성시헌 원장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KTL TRUST」 독자 분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 원장 성시헌입니다. 2017년을 여는 첫 호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뭐든 처음은 참 긴장되고 설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동시에 아주 소중하기도 하지요. 올 해 첫 문을 여는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KEIT의 모든 임직원들을 대신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KTL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제 인터뷰를 읽어주실 많은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인사 전합니다.
KEIT는 국가 산업기술 R&D를 기획, 평가, 관리하는 전문기관이지요. 「KTL TRUST」는 약 3만 8천여 명의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KEIT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현재 KEIT가 맡고 있는 일들을 소개해주시자면요?
네, KEIT는 R&D 기획, 평가, 관리의 전주기를 담당하는 R&D 전문기관입니다.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R&D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나아가 창출한 성과를 확산하여 국민 생활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이 협업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EIT가 지금의 입지를 다지기까지 그간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다가온 2017년을 잘 꾸려 나아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시겠지요?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산업기술 R&D투자 덕분에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성장과 신흥국의 추격 등으로 인해 융합과 창조를 통한 새로운 R&D 발전 방안이 요구되고 있지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의해 KEIT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R&D 트렌드를 파악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여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KEIT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에 KEIT의 원장으로 취임하셨으니 일 년 하고 반년의 시간이 더 흘렀습니다. 근황은 어떠신지요?
시간이 스쳐지나간 것만 같아요. 정말 잠깐 사이에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늘 같은 마음으로 일해야지, 하고 다짐을 거듭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안으로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모두가 R&D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대외적으로는 R&D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며 하루하루 임하고 있습니다.
2016 산업기술R&D성과대전이 굉장히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들었습니다.
네, 체험중심의 전시회를 개최하여 많은 국민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R&D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VR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는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밖에도 로봇, 인공지능 등 국내 최신기술을 눈으로 직접 보고 또 몸으로 체험도 할 수 있던 행사였습니다. 총 방문객이 4만 명을 훌쩍 넘었으니,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성과대전은 KEIT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행사였겠군요.
그렇습니다. 이번 성과대전은 R&D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국민의 공감을 사고 R&D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KEIT는 국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개발 지원에 앞장서고 이에 대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KEIT는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이에 따라 발생하는 고충 또한 만만치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가 지원하는 R&D 과제는 그 분야별 특성에 따라 성과를 내기까지의 기간이 상이합니다. 때로는 단기간에 큰 성과가 창출되어 연구 수행기관과 이를 지원한 우리 원, 모두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과제를 진행할 때는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이런 때에 종종 국민들의 공감을 사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과제를 수행한 덕에 좋은 결과도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KEIT는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등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중요한 가치를 실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농번기 일손 돕기,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쌓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사랑 받은 만큼 돌려드리도록 노력하는 KEIT가 되겠습니다.
원장님께서 지니고 있으신 경영 철학 또는 삶의 철학이 궁금해지는데요.
KEIT의 미션은 ‘투명하고 전문적인 산업기술 기획·평가·관리를 통한 국가기술 경쟁력 강화’입니다. 저 역시 KEITian 중 한 사람으로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지켜 나아가고자 합니다.
KTL에게 바라는 점, 그리고
시험인증과 기술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는 KTL 임직원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국가 기술경쟁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KTL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EIT가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R&D지원 글로벌 리더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응원에 보답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는 KEIT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한 눈을 가진 사람에게선 곧고 굳은 심지가 느껴진다.
그것은 그 사람이 자신의 강인함을 곧추 세우고 상대를 대하지 않는 다는 것일 테다. 시종일관 여유롭게, 부드럽게 웃으며 일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KEIT 성시헌 원장. ‘투명한 경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와의 즐거운 대화로 2017년을 열었다. KTL과 KEIT의 즐거운 동행이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성시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