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ertification _ USCG 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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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G IL
미 해안경비대 독립시험기관

KTL & USCG

KTL은 IECEx(국제방폭기기인증제도) ExCB, ExTL로서 2015년 9월 美 해안경비대(USCG)의 방폭분야 독립시험기관(IL)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3월, 한국선급(KR)과 컨소시험으로 선박평형수처리시설(BWMS)의 USCG IL 환경시험기관으로 지정된 것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해양플랜트 등에 탑재되는 방폭기기 및 BWMS 전장품 등에 대한 방폭인증 및 환경시험 분야를 모두 인정받은 기관이 되었다.
USCG는 미국의 5개 군 조직(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연안경비대) 중의 하나로, 해양에서의 인명구조, 범죄자 검거 등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입항하는 전 세계 모든 선박에 대해서 미국 연방정부규정(CFR)에 따른 안전과 관련된 점검, 심사 및 훈련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IECEx 인증제도

IECEx 인증제도는 1997년 IECEE(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에서 분리된 국제인증제도(한국 1997년 가입)로, 통일된 국제표준에 의해 폭발위험환경에 사용되는 전기설비의 안전수준을 보다 높게 유지하고 국가 간 중복인증을 피해 국제무역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석유·화학, 가스시설 및 조선, 해양플랜트, 반도체설비 등 폭발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기기기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강제인증을 채택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24개국 55개 인증기관이 가입되어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평형수(Ballast Water) 협약

일반적으로 유조선이나 화물선등의 선박은 하역 작업 시 화물을 내리고 출항할 때 선박의 안전운항과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좌우의 밸러스트 탱크에 바닷물을 채우고 다른 항구로 이동하다가, 화물 적재 시 이 물을 버린다. 그러나 선박평형수는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킬 염려가 있다. IMO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지난 2004년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마련해 왔다.
2016년 9월 8일 핀란드가 세계 52번째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비준하기로 하면서 2017년 9월 8일, 이 협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는 다른 나라 항만에서 처리가 안 된 선박평형수 배출을 금지하고 국제 항해를 하는 선박 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 항해를 하는 선박 5만 여척은 2022년 9월7일 전까지 BWMS를 설치해야 하며, 협약 발효 이후 지은 배는 건조 단계에서 BWMS를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이 협약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IMO가 내놓은 이번 협약이 발효되면 향후 BWMS 시장은 5년 간 4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전 세계 약 5만 척의 선박(국적선 약 600척 포함)이 운항 중인 현황을 감안할 때 글로벌 BWMS 시장(현존선 기준)을 향후 5년 간 40조 원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

해양플랜트(Off-shore Plant)는 바다 깊숙이 묻혀 있는 해양 자원을 탐사ㆍ시추ㆍ발굴ㆍ생산하는 장비로 해양생산설비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으로 심해 원유가스 시추선인 드릴십(Drillship), 부유식 생산저장 하역설비인 FPSO 등이 있다.
2016년 10월 부산 Bexco에서는 2016 Offshore Korea 2016이 열렸다. 31개국 421개사가 참여해 1,112개의 부스가 설치돼 진행된 해당 행사는 2016년으로 3회를 맞이했다. 해외바이어 1,1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 7,959명이 관람했고, 전시회 참가업체 및 국내외 바이어들은 37억 7,5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KOTRA는 이번 전시기간 중 해외 빅바이어 87개사를 유치해 수출상담회 ‘2016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GOMP 2016)’를 개최했다. 전시회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따라 중동의 Oil Major KOC 등 해외 대형 바이어와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LNG선, LNG-FPSO, 해상플랫폼 조감도ⓒ삼성중공업

2016년 9월 삼성중공업은 LNG선 2척을 수주한데 이어 10월 유조선 7척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지금까지 수주가뭄에 시달려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해양플랜트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빅3는 1척당 5억 달러 규모의 FLNG(부유식액화천연가스생산저장하역설비) 2척의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USCG 승인이 중요한 이유

글로벌 선박의 절반이 입항하는 미국의 경우, 자국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2012년 국제기준에 따른 형식승인 외에 USCG의 별도 승인을 받은 BWMS를 장착한 선박들만 미국 영해에서 평형수를 배출할 수 있는 연방법을 공포하고 시험방법을 제시하는 등 더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선박평형수협약 비준 및 설비기준은 IMO가 정하고 있으나, 미국은 USCG를 통해 IMO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정하고 선사들에게 이를 충족하는 설비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선박들의 절반이 미국을 향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운업계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선사들은 USCG의 기준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르웨이 옵티마린(Optimarin)이 생산한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전경.ⓒ옵티마린

노르웨이 BWMS 업체인 Optimarin이 세계 최초로 미국 USCG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BWMS에 대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Optimarin에 이어 스웨덴 Alpha Laval, 노르웨이 Ocean Saver가 USCG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업체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의 퓨리마(Purimar)가 가장 먼저 USCG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나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폭기기 USCG 승인절차

KTL은 IECEx ExCB, ExTL이며, USCG의 IL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KTL에서 IECEx 인증을 받는 모든 방폭기기는 USCG가 승인하는 방폭기기가 된다.

3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도 힘든 또 한 해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의 연간수주실적은 총 1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으며 중견 및 중소조선소들의 수주가뭄은 더욱 절박하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소들은 여전히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잇달아 건조하며 글로벌 조선강국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KTL은 앞으로도 국내 조선업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 및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문의 : 디지털산업본부 방폭기술센터 김지훈 책임연구원 hooney@ktl.re.kr 02-860-1513 / 강준구 센터장 kang@ktl.re.kr 02-860-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