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RF), 센서 등 전자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고도의 반도체 조립기술을 토대로 심장박동 센서, 온도 센서, 압력 센서, 근접 및 조도 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WiFi, Bluetooth 등 RF 모듈, 수정 디바이스, 진동 모터, 유전체 필터 및 아이솔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종합 부품회사로 성장해왔다.
지난 2017년, ㈜파트론은 우수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KTL이 지원하는 K-STAR 육성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KTL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파트론은 전자부품 전문기업을 넘어 가정용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체 개발 기술과 부품을 적용한 차세대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 중인 ㈜파트론을 찾았다.
2003년 창립한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과 이동통신 RF 부품으로 시작한 종합 부품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안테나, 카메라 모듈, 각종 센서를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에 첫 번째로 공급하는 협력사가 되었고, 이후 LG, 노키아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을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에게 특화된 부품을 제공하는 ㈜파트론은 창립 10년 만에 매출 1조를 달성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메인 주파수를 비롯해 WiFi, Bluetooth, NFC 등 다양한 휴대폰용 안테나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휴대폰용 카메라는 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트론은 지금까지 축적한 고도의 반도체 조립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장박동 센서, 온도 센서, 압력 센서, 근접 및 조도 센서, 마이크, 그 외에도 WiFi, Bluetooth 등의 RF 모듈과 수정 디바이스, 진동 모터, 유전체 필터 및 아이솔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종합 부품회사로서 개발 능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파트론에서 웨어러블팀 팀장을 맡고 있는 박성련 이사는 본사 직원의 60% 이상이 연구소 R&D 개발자로 인재에 대한 투자와 꾸준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중국과 베트남,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고객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우수한 품질관리를 통해 글로벌 부품 전문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자사에서 개발한 센서부품에 신기술을 적용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웨어러블팀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성련 이사는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착한 ㈜파트론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포츠용 밴드, 피부적외선 체온계 등 의료기기 개발은 새로운 사업 분야이지만, 그동안 개발한 각종 센서와 정밀 사출물을 활용해 직접 제조함으로써 좋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트론에서는 자체 개발 기술과 부품을 적용한 차세대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 중이다. 특히 K-STAR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시험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하고 있는 ‘메디컬 센터(Medical Center)’라는 제품이 눈에 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부적외선 체온계와 임피던스 체지방계, 자동전자 혈압계 기능을 융합한 제품으로, 핸드폰 크기의 소형 제품에서 모든 의료기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일반적인 혈압계를 사용할 때 커프 착용을 위해 외투를 벗거나 팔에 압박받는 등 불편함이 있다. 메디컬 센터는 이와 같은 불편함을 없애고자 손가락을 전극에 접촉해 1분 이내 간편하고 빠르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메디컬 센터는 2017년 라스베가스 CES에서 혁신상을 받아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K-STAR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시험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K-STAR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전담 연구원 1人1社 현장 전담 지원을 받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설계, 원자재 사용에 대한 가이드는 물론 시험방법 및 국제 규격에 대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의료기기 전기·기계적 및 안전성 시험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일정도 준수할 수 있었다. 또한 컨설팅 자문위원의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업계의 동향 파악 및 중견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신규 과제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저희가 개발한 커프가 없는 자동전자혈압계의 경우, 해당되는 의료기기 기준규격이 없는 품목군입니다. 기준규격이 없는 의료기기의 경우, 식약처에서는 제조사에서 해당 품목에 대한 시험기준을 제조사에서 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난항을 겪었으나 K-STAR를 통해 KTL 시험담당자와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거쳤고, 시험 기준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럽 의료기기 수출시 필요한 시험규격에 대한 시험을 병렬로 진행하여 일정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 업계의 일인자가 된다, 스스로 알아서 한다’
㈜파트론은 세 가지 사훈 내용처럼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노력하고 있다.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는 4차 산업 혁명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앞으로의 잠재성장력이 높은 분야다. 기존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파트론과 새로운 분야를 시험인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KTL이 함께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