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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나만의 작은 숲, 테라리엄 DIY

집을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테라리움을 통해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 언제든 위안 받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플랜테리어는 선뜻 도전하기엔 쉽지 않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화분을 들이지 못하거나, 식물마다 관리법이 달라 잘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테라리엄(terrarium)이 제격이다. 테라리엄이란 병 안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만들기 쉽고 완성된 후에는 인테리어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더불어 적은 양의 물로도 식물을 충분히 기를 수 있고, 뚜껑을 닫아두어도 그 안에서 광합성을 통해 자생하니 섬세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봄을 맞이해 테라리엄을 만들기 위해 모인 KTL 人. 그들 손에서 작은 숲이 태어나는 여정을 따라가 보았다.

테라리엄
용기 안에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다. 적절히 수분만 보충해 준다면, 식물 스스로 광합성을 통해 병 내부 안에서 물과 공기를 순환시키며 성장한다. 이 때문에 ‘보틀 가든’이라고 불린다. 돌과 양치식물, 모래와 다육식물 등으로 꾸미기도 한다.

테라리엄, 어떻게 만들까?

1. 병 하단에 자갈과 흙을 층을 나누어 깔아준다. 이때 한 쪽을 높게 만들면 나중에 식물을 배치한 뒤 정면에서 보았을 때 내부 식물을 더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2. 식물을 심을 자리를 비워두고 이끼를 층층이 깔아준 뒤 식물을 빈 공간에 세팅한다.

3. 완성되면 가장 아래에 이끼가 잠기지 않을 정도만 물을 넣어 준다. 환경에 따라 10~20일 간격으로 물을 보충한다.

숲, 병 속에서 탄생하다

소감 한마디!

고객지원총괄센터 남부고객지원팀 강준호 사무원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 같은 회사 생활 중에 잠시 소나기가 내린 느낌!? 가르쳐 주신다고 고생하셨고, 준비한다고 고생하셨고, 정리한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직원에게 테라리엄을 추천하며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영지원본부 융합보안실 서균하 주임행정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의 관심과 손길로 유리병 속 작은 숲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죠? 이러한 사람의 관심과 손길은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도 필요합니다. 나무를 심고 자연을 지켜나가는 작은 힘 덕에 지구가 더욱더 푸르게 될 겁니다.

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실 신현태 행정원
사우분들과 함께 흙냄새를 맡으면서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접하지 못한 테라리엄을 직접 만들며 보람도 느끼고, 자연과 사람 모두와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ESG 홍보실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경영지원본부 운영지원실 김인혜 행정원
식목일 맞이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즐거웠습니다~ 직원분들과 함께 테라리엄을 만들고 소통하는 좋은 경험을 했네요. 6층 건강관리실에 생긴 귀여운 작은 숲 덕에 언제든 자연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또 이 테라리엄이 가습도 하고, 공기도 정화한다고 하니 앞으로 잘 관리하여 키워보겠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래융합기술본부 스마트그린기술센터 양지성 주임연구원
테라리엄을 만들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뒤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어려울 것 같았는데요.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만들기 쉬웠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예쁘게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네요. 테라리엄을 보면 작년 여름휴가 때 다녀온 계곡과 숲길이 생각나면서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획조정본부 ESG홍보실 임지훈 선임행정원
익숙한 업무에서 벗어나, 손을 움직이고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차근차근 아랫돌을 깔고, 그 위에 흙과 이끼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식물을 놓았을 때는 작은 성취감도 들었습니다.
소소한 행복을 잃어버리기 쉬운 요즘, 저만의 작은 세상을 갖게 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