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항공우주 도시로의
눈부신 도약!

경상남도 진주 이창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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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에게서 듣다

KTL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이 지난 2015년 4월.
그동안 KTL은 지역인재 채용, 미래 사업 유치,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진주혁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진주혁신도시의 성장 역시 눈부신 도약을 이루고 있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을 진주혁신도시의 100년을 내다 본 미래전략사업으로 정하고,
항공전자기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유치했다.
특히, 진주시와 KTL의 파트너십은 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L 웹진 발행 2주년을 맞아 이창희 진주시장에게 만남을 청했다.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진주시와 KTL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이창희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KTL TRUST> 독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주시장 이창희입니다. KTL 웹진 발행 2주년을 축하드리며 이 코너에 초대해주신 KTL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KTL TRUST> 발간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 불과 얼마 전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자주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KTL이 지난 50여 년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듯이 새로운 터전인 우리 진주에서도 국가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직원 분들께서는 우리 진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민선 5·6기 진주시장을 맡으시고 그간 열심히 달려 오셨지요. 지난 7년 동안 진주시정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이 있으셨던 일과, 아쉬웠던 점을 여쭙고 싶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입니다. 취임 초부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변변한 산업단지 하나 없던 우리 진주에 정촌과 사봉, 지수 등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 것에 이어 지금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우주항공과 뿌리산업의 육성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완성에 이은 신진주역세권 개발,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비봉산 제모습찾기 등 우리시의 대형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지난해 9월까지 2,578억 원의 채무 전액을 상환함으로써 도내 시부 중 처음으로 빚 없는 도시가 되어 우주항공과 뿌리산업 등 진주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점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1983년 대동공업의 현풍 이전 이후 30여 년 만에 우리 진주가 성장도시 반열에 올라섰으며 취업자 수 증가 3만 5000명, 경제활동 참가율 61.5%, 인구 증가 2만 명,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인 60.2%를 기록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복지의 롤 모델인 다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 등 4대복지의 확대, 축제의 완전자립화, 농업의 산업화와 과학화 등 시정 곳곳에서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4~5년이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남부권의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쉬웠던 일이라면 김천에서 거제로 이어지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수가 늦어진 점입니다. 중앙정부에서 비용대 편익(B/C)이 낮다는 이유로 추진이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만 다행히 민간 기업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해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잘 진행되어 우리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발전이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시정을 운영하시면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나 원칙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KTL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먼저 내부적으로 사람중심 경영을 추구합니다. 어느 위치에서나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우대하며 남녀 구분이나 연공서열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경영철학으로 일-성장-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소비도시가 아닌 젊고 생산적인 도시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호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국가, 기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민선 5기 취임 시 진주시 채무가 1,156억 원이었고, 사봉산업단지 조성 및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한 생산성 채무 1,422억 원을 합하면 2,579억 원의 빚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빚을 갚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알뜰재정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9월 빚을 전액 상환하였고, 지난해 결산기준 순세계잉여금을 3,124억 원이나 확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안락공원 현대화, 구 진주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개발 등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시의 현안 사업들 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빚이 없으면 시의 현안사업, 즉 시민 복리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는 기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지역의 미래 산업기반 조성에 주력하시면서,‘인구 50만 자족도시 진주’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추진해온 역점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산업과 문화, 복지와 환경이 어우러진 산업문화도시 진주 건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먼저, 진주미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으로 진주시를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4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이 최종 승인되어 보상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우주항공부품 전용시험평가를 실시하는 항공전자기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뿌리산업단지는 총사업비 1,896억 원을 투입해 약 96만m2규모로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업종 등 산업시설용지 92필지와 지원시설 41필지를 분양 중에 있으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항공·뿌리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우주항공 관련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 축제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되었으며, 완전자립화를 통해 세계5대 명품 축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5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LUCI(국제도시조명연맹)에 정회원도시로 가입됨 으로써 다양한 국제도시와의 국제교류 확대로 진주유등축제의 세계 5대 명품 축제 진입을 한발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가입을 목표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네트워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주검무, 진주오광대 등 민속예술과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논개제 등 축제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우리시가 순수예술과 축제가 어우러진 국제문화예술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은 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시는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4월 공중화장실에서 생활하는 3남매의 이야기가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한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늘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해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지난 2012년 1월, 복지소외계층을 상시적으로 찾아내고 다양한 복지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진주 시만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다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은 전 시민이 복지수요자이면서 공급자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기부, 노력 봉사로 복지사각지대와 복지누수를 해결하는 제도로 지난 5년간 11만 2백여 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돈으로 환산하면 수천억 원이 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4대 복지 중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 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빠르게 정착돼 가고 있으며, 지난 2015년 4월 대한민국 복지도시부문 대상, 10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문화복지부문 최우수, 경남도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12월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예산 절감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 우수사례 우수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는 시민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에도 힘써 왔습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선학산 전망대와 말티고개 봉황교를 개설하고 문화생태 탐방로인 ‘에나 진주길’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주변 10대산에 힐링 네트워크 구축, 금년 4월에는 월아산 자연휴양림 지정이 승인되는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진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경작과 불법시설물로 훼손돼 있는 진주의 주산 비봉산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 숲으로 조성하고 생태탐방로를 복원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기 위해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아산에 목재 문화체험장, 진양호에 꿈키움동산 개관으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연을 통한 산 교육의 장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신선농산물 생산 수출 제1의 도시에 걸맞게 농산물 해외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최로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는 2014년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 바 있으며, 세계농업박람회협회(IAFE)로부터 2년 연속 농업전시회 프로그램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 속의 농식품박람회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시 직영 방식으로 전환하여 13억 원의 예산 절감과 전시관 임대 2억 2천만 원 수익을 올렸으며, 수출상담회에서는 14개국 57명의 해외바이어와 100여 개 국내업체가 참여 신선농산물, 농기계, 바이오산업 등 190건에 263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농산물 해외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농산물 수출이 매년 4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조도시가 경쟁력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의 축제, 문화유산, 특산품 등 우수한 문화 도시자원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오셨는데요. 특히, 진주 하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KTL도 상징 등 참여를 통해 3년째 함께하고 있는데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소회를 여쭙고 싶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라는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야간 축제로 발전시킨 독창적인 축제입니다. 아울러 정부로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해외에 수출된 축제입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축제기간 15일 중 추석연휴가 9일이어서 위기 아니면 기회 였습니다. 그래서 축제의 주제를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선정하여 추석, 설날, 단오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등(燈)으로 한복 입기 체험 등 추석 맞춤형 축제로 준비했으며, 하늘 위 풍등, 4령(용·봉황·거북·기린), 에펠탑, 진주교·천수교 테마 길(앵두등) 등 축제 콘텐츠 혁신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동을 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축제 운영 방향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확정해 8월부터는 축제 홍보와 단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여 중앙 및 지역 언론을 통한 인터뷰, SNS 서포터즈단과 관광서포터즈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대표 여행사 30여 곳에서 유등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채택하였고, 유등축제는 포털사이트 전국 축제와 행사 일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유지하였으며, 인터넷, 스마트폰 등 온라인 입장권 사전예매가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축제 시작 전에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관람객이 100만 명까지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축제기간 15일 중 비가 8일간이나 오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입장객 67만 명, 유료 수입 44억 원으로 축제 완전 자립화를 달성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역축제 사상 유일하게 완전 자립화에 성공한 축제로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KTL은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의 지역 유치를 통해 진주시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KTL과의 협력이 진주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불균형 완화를 목표로 조성된 혁신도시는 지역과의 상생을 추구하며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우리 지역이 할 일은 무한한 성장가치를 가진 이전공공기관의 발전을 이끄는 것이며 전략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동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미래 선진국형 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640조 원이며, 민항기의 경우 연평균 8.4%로 성장하는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시는 2020년 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이미 6,600억 원 정도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8개의 앵커기업과 외국기업유치, 부품 생산을 주도할 뿌리산업 등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우리시는 KTL과 협력하여 우주항공산업 지원의 기반이 될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유치하였습니다. 2020년까지 양 센터가 구축되면 시험평가나 기술개발 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우주항공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지역과 이전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사업 추진이 지역의 산업기반 확충과 경쟁력 향상 등 이전 공공기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하나의 방안일 것입니다. 이 외에도 세수증대와 인구유입, 이전공공기관 연관기업 유입, 지역인력 고용효과 상승이 우리시와 경남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KTL의 그간 노고와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 4월 KTL은 진주혁신도시에 본원을 이전했습니다. 현재 11개 기관이 진주혁신도시에 이전을 완료했는데요, 혁신도시의 그간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진주 혁신도시는 2007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 2015년에 기반공사가 준공되었고, 지난해 6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이전으로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11개 공공기관이 지금까지 채용한 지역인재는 300명을 넘어 섰으며 지방세도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이 낸 220억 원을 포함해 혁신도시 전체에서 710억 원의 세입을 올리는 등 안팎에서 혁신도시 조성의 가시적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전국혁신도시협의회에서 35% 이상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지역인재 채용률이 13% 선에 그치고 있어 지역인재 채용률을 높이는 것이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클러스터 부지의 활성화입니다.
현재 진주 혁신도시의 경우 39개 클러스터 부지 중 1개 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분양이 되었지만 사업이 착수된 필지는 7개 부지로 18%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부 공공기관은 사옥을 짓고 싶어도 지을 부지가 없어 장기간 미착공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자진 환수를 유도해 이런 공공기관에 재분양하는 등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정주여건은 지난 5월에 발족한 진주혁신도시 기관장협의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전기관들의 정주여건 조성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에 이전한 11개 공공기관별 기능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우리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또 기관별 지역공헌사업 추진에 우리시가 적극 협조 지원 해나가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전기관이 우리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임직원들의 가족단위 이주율을 높이기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주시가 KTL에 바라는 점, 그리고 시장님 개인적으로 KTL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KTL TRUST> 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KTL은 진주혁신도시 이전 후 지역인재채용확대, 유망한 미래 사업 유치,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공공기관 이전 모범사례로 진주혁신도시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KTL의 노력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앞으로 시험인증은 물론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많이 발굴해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이들이 산업경쟁력 향상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KTL의 발전이 바로 우리 진주의 발전인 만큼 현재 추진하고 있는 ‘특화 지역사업기반 전국 기술 서비스망 구축’ 등 8대 전략사업을 잘 마무리하여 국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시험인증 기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