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고령자의 생활환경을 지원하는 능동형 생활지원(Active Assisted Living, 이하 AAL)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AAL은 ‘약물 복용 시간을 제때 알려주는 스마트스피커’,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손목밴드’와 같이 고령자가 능동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및 서비스를 의미하며 주로 의료, 복지 분야에 활용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AAL 표준화위원회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고령자의 안전성,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의 요구 사항, 평가 방법 등을 국제표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정환경에서 AAL을 적용하기 위한 국제표준 개발 작업반(WG5)을 표준화위원회 내에 신설하고, 작업반 의장직 수행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AAL 국제표준화회의에서도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신규 국제표준안을 제안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령자용 스마트스피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커넥티드홈 환경에서 응급상황 전달 및 대응 시스템’ 등 2건의 표준안을 제안, 발표했으며 향후 투표를 거쳐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표준안 제안 주요 내용
표준명 |
주요내용 |
고령자용 스마트스피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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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스마트스피커와 연결될 수 있는 IoT 디바이스 및 시스템 목록 정의
ㅇ 고령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스피커 서비스의 기능적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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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홈 환경에서 응급 상황 전달 및 대응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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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응급상황 발생 시 상황을 감지하고 전달하기 위한 시스템 정의 등
ㅇ 응급의료 서비스에서 가족, 의료진 등에게 환자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구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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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고령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국제표준화, 한국이 주도(산업통산자원부 보도자료, 2023. 9. 26.)
산업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먼저, 수출 유망품목을 시장 성장성, 기업역량 등에 따라 3개 그룹을 나누고 차세대기술 선점을 통한 초격차 유지, 대규모 실증 사업(프로젝트) 추진,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 촉진 등 맞춤형으로 기술개발・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유망진출국과의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친환경(그린) 공적 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 마지막으로 약 5천억 원 규모의 정책기금(펀드) 조성과 약 100조 원 이상의 민관 금융투자 확대,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규제 유예제도(규제샌드박스) 지원 강화 등 혁신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